[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ERP 시스템 ‘N-ERP’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개발하는 데 30개월이 걸렸다.

ERP란 기업의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이다.

삼성전자의 N-ERP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시스템 성능 향상 ▲D2C(Direct to Consumer) 등 유연한 아키텍처와 프로세스 구축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 의사결정 지원과 OCR(광학적 문자 판독)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등 신기술 도입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 속도 향상을 위해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적용했고, 대용량 하드웨어 병렬 연결을 추가해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급속한 데이터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N-ERP를 이용하면 최근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대량의 소비자 주문 현황과 전체 공급망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고,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세한 경영 시뮬레이션도 가능해 임직원들이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사내외 시스템 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내외부 조직 전체의 협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했고, 클라우드 기반의 전문 솔루션을 도입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문자를 인식할 수 있는 OCR, 채팅을 통해 업무처리를 돕는 챗봇 등의 프로세스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해 임직원들이 더 편하게 시스템을 사용하며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N-ERP 시스템은 동·서남아, 중국 법인에서 우선 적용됐으며 2022년 1월까지 전 세계 법인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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