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전남 구례군은 다가오는 4월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마지노선으로 잡고 집중 방제에 나섰다.

구례 산동면 탑정, 관산리 일원에 집중 방제를 위한 사업을 발주하고 산림 가용인력을 동원해 예찰과 방제를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병 추가 확산을 저지하고 피해 밀도 최소화와 누락목이 빠지지 않도록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례군은 지난 2월부터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312본을 제거하기 위해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상급 기관과 함께 지도점검을 추진해 피해지 주변 20㏊에 대해 추가로 정밀예찰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감염목 총 197본을 추가로 발견했다.

군은 매개충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에서 탈출하는 4월 초까지 완전히 제거하고자 예비비 5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예비비는 약제비로 사용하고 군 가용인원을 활용해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그물망과 훈증 처리 방법으로 감염목 총 500본 제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순호 군수는 "인근 주민들에게 마을 방송과 이장 회의 등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적극 홍보해 산림 내 발생하는 소나무 고사목 발견 시 읍면 사무소 또는 산림소득과에 즉시 신고하도록 유도하겠다"며 "더불어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에서는 모든 소나무류의 이동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례군은 이번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해서 예찰을 추진해 피해 고사목 관리를 추진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조기 발견과 적기방제를 통해 건강한 산림자원을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이란 보유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신초를 섭식할 때 재선충이 소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해 나무가 시들어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리면 소나무가 급속하게 100% 고사하는 병으로 아직 치료 약이 없어 예방과 예찰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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