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물만 붓고 끓이면 요리 하나가 완성되는 ‘밀키트(간편식)’ 시장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불과 270여개였던 국내 반조리 간편식 제품은 올 2월 1,010개가 넘게 출시되면서 밀키트의 뜨거운 인기를 몸소 증명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외식업 전문 기업들도 속속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서래갈매기’, ‘일차돌’ 등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를 키워낸 외식업 전문기업 서래스터는 이달 초, 동대문 회기동에 집밥 밀키트 전문점 ‘이지쿡’ 1호점을 런칭했다.

‘라면보다 쉬워요’라는 모토를 내건 이지쿡은 기존 제품들이 대부분 3~4인분의 대용량임을 인식하고 이와 차별화 하기 위해 7,900원(2인) 메뉴인 △부대찌개 △제육볶음 △닭갈비를 주력 상품으로 앞세워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은 집밥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한식 위주의 밀키트 제품을 구성한 것도 인상적이다. 

보다 화려한 자리,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대창전골 △대창지리 △닭볶음탕 △찜닭 등의 메뉴도 간편식 형태로 만날 수 있다. 

달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금값’이 된 상황 속에서도 이지쿡은 오픈 기념 행사로 약 1주일간 매일 50명에게 달걀 10개 1판을 증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한식 메뉴를 라면보다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이지쿡 밀키트에 소비자들이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이지쿡 관계자는 “서래갈매기 650호점, 일차돌 130호점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서래스터의 외식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밥 간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든 손쉽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 이지쿡의 주력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래스터는 2021년 상반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지쿡의 안정적인 성장을 주도할 방침이며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는 등 외식업의 판도를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지쿡 외에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프리덤’을 런칭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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