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 AI·빅데이터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KT 그룹사 후후앤컴퍼니가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과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해 금융기관과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은 ▲성문(목소리) 분석 ▲전화 가로채기 탐지 ▲악성 앱 설치 여부 탐지 ▲스미싱 탐지 등의 기능으로 구성됐다. 의문스러운 전화나 문자가 오면 사용자에게 직접 피싱 위험을 경고하는 종합 예방 솔루션이다.

'성문 분석'은 피싱범의 목소리와 말투, 자주 사용하는 단어 등을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한다. '전화 가로채기 탐지' 기능은 악성 앱이 정상 통화를 가로채 피싱범에게 연결하는 수법인 '가로채기'를 막는다.

'악성 앱 설치 탐지' 기능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탐지해 삭제한다. '스미싱 탐지'는 악성 앱이나 피싱 사이트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미리 탐지해 잠재된 위험을 없앤다. '위험평가모델'은 관련 솔루션으로 수집한 보이스피싱 사례들과 외부 기관이 제공한 자료로 제작됐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국민이 안전하고 걱정 없는 통신∙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