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와 스마트 모바일 시장 공략위해 EDA솔루션 역할 중요하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잦으면서 규모가 큰 M&A로 시장이 변화되면서 제조규모와 생산성이 커지게 되지만 기업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는 여전히 중요하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기술 분야 기업 멘토그래픽스의 월든 C 라인스 회장은 한국 멘토그래픽스가 지난 9월1일 개최한 국내 대표적인 EDA 분야 기술 행사인 ‘멘토 포럼(Mentor Forum) 2015’에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 멘토그래픽스 월든 C라인스 회장.

월든 C 라인스 회장은 9월1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반도체 업계의 잦은 M&A로 인한 시장의 변화 이유'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더불어 멘토그래픽스의 앞으로 사업계획으로 에뮬레이션(설계검증), 테스트, IoT, 스마트 모바일 기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의 M&A 추세를 살펴보면 평균1년에 약 15건의 인수합병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12년 18건, 2013년 16건에서 2014년 무려 32건의 인수합병이 체결되며 M&A 수가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9건의 인수합병이 일어났다.

특히 올해 2015년에는 인텔이 알테라를 18조에 인수, NXP가 프리스케일을 14조에 인수, 아바고가 브로드컴을 41조에 인수하면서 3건의 최고가를 기록한 인수합병이 진행됐다.

월든 C 라인스 회장은 최근 반도체업계의 M&A로 인한 시장변화의 이유로 ▲규모의 경제 ▲낮은 금리로 인해 커진 현금 유동성 ▲정부규제의 변화 등 3가지로 꼽았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제조원가 확보를 위해서 인수합병을 시도한다. 쉽게 말해 생산을 많이 하면서 단위원가를 줄일 수 있고 한계비용을 줄이면서 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수탁제조업체인 파운드리가 늘어나고, 설계를 맡고있는 팹리스 회사의 전세계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의 제조원가가 비슷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파운드리의 규모와 이익률을 살펴보면 큰 회사의 이익률이 작은 회사의 이익률보다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에서는 큰 회사의 이익률이 더 높지는 않다.

월든 회장은“회사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어떤 비지니스를 가지고 있으며 경쟁업체가 누구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저금리 시대에 돌입하면서 반도체 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M&A가 증가했다.
2000년도 거품경제가 생기면서 M&A 규모가 3.5조 달러로 도달했고 세계경제 위기 2007년 경우에는 4.6조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2015년에는 4.5조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반도체 기업들은 다른 사업군에 비해 비교적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매년 8.1%씩 상승하고 있으며 반면 차익도 연간 10.5%씩 늘어나고 있다. 이는 반도체 기업들이 차익을 통해서 인수해오고 있음을 뜻한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해외 기업 인수 및 국내시장에 200억달러 (22조원)을 투자하며 지속적으로 20%씩 늘려가겠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지난해 30억 달러를 인수합병에 투자했다.

이러한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으로 회사의 운영비용은 감소했지만, 반도체 R&D 비용은 계속 증가 추세이다. EDA가 반도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적으로 거의 비슷하며 시뮬레이션/검증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검증 전문 엔지니어의 수는 연간 12%씩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디자인 엔지니어는 단 0.75%만 성장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고 많은 EDA 설계 디자이너가 있다는 것이 조직의 업무 효율성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 한국 멘토그래픽스 양영인 대표.

최근 IoT는 아주 크고 빠르게 반도체 산업에 기회를 주고 있다. 실제로 관련 웨어러블 시스템은 36% 성장이 기대된다. IoT를 적용한 스마트 미터 장비도 주목 받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의 송신 및 분석은 대형 디지털 칩에 대한 수요를 일으킨다. 새로운 IoT 기술 제품은 새로운 반도체 시장 리더를 위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

IoT시대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부품의 다수는 미래의 SoC가 되겠지만 많은 제품들은 MEMS, 광학 디바이스나 기타 센싱 디바이스들과 같은 다양한 부품들에 아날로그, 디지털 및 RF 부품들이 결합된 저가의 정교한 패키지들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화학물질 후각 센서, 비전 디바이스, 의료용 임플란트 등을 대량으로 생산 및 보급해야만 하기 때문에 EDA 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멘토그래픽스가 주목하고 있는 성장 사업분야는 ‘테스트를 고려한 설계(DFT)’분야이다.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는 비용 절감은 차세대의 패키지 디자인과 칩/패키지 데이터 최적화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

멘토그래픽스 월든 회장은 “멘토그래픽스는 10나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극자외선(EUV) 공정 및 3D 적층 구조, 핀펫(FinFET) 트랜지스터 등의 반도체 구조의 변화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IP 검증 프로그램이나 열 해석, 에뮬레이션 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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