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IRS글로벌이 ‘초저연비의 1리터카 실현을 위한 자동차 경량화 및 첨단기술 개발동향과 시장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1리터로 100km를 주행하는 ‘1리터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연비 향상을 위한 자동차 업체들의 기술 개발이 ‘리터카’에 집중되고 있다. 이전에는 꿈의 영역으로 평가되었지만, 각국 완성차 업체들은 연비를 획기적으로 높인 신 모델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리터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국제적인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U는 기업의 CO2 배출량을 2015년 130g/km에서 2021년 95g/km까지 강화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승용차 연비를 2015년 15.4km/L에서 2025년까지 22.3km/L로 강화할 방침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차량 표기 연비와 실제 주행 연비가 다르다는 지적에 따라 미국, EU 모두 연비 측정 방법을 실제 주행 조건에 맞게 현실화할 예정이며, 이는 연비 규제 강화와 맞물려 완성차 업체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관련 기술과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킬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터카에 도전하는 차량 중 상당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차량으로, 가능한 전기를 사용하고 이후 엔진을 가동해 연료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법으로 저연비를 실현하고 있다.

이는 미래형 자동차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가 제한된 항속거리와 부족한 충전 인프라의 문제를 안고 있고, 수소연료전지차(FCV) 역시 고가의 차량 가격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정비가 쉽지 않다는 점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2014년 글로벌 PHEV 시장은 16만대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8년에는 8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폭스바겐은 전기모터로만 50Km를 가며, 연비가 111.1km/l인 ‘XL1’을 공개하였으며, 르노도 1리터에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 모드만으로도 60km가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이오랩(Eolab)’을 공개했다.

이외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다양한 컨셉의 모델들을 출시,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 현대차도 2015년 상반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저연비 경쟁은 경량화 경쟁이기도 하다. 엔진의 효율을 높이는 것과 병행하여 차량의 중량을 줄여야 하는 것은 연비 향상의 필수 조건이다. 그래서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 기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폭스바겐의 ‘XL1’은 탄소섬유 강화 복합소재(CFRP)와 마그네슘을 사용해 차량의 중량을 795kg으로 낮췄으며, 포르셰의 카이맨은 복합 알루미늄-스틸 구조로 된 디자인으로 차량 중량을 47kg을 감소시켰다.

또한 911 카레라는 차체의 절반 이상을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 80㎏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르노의 이오랩 모델에는 포스코의 경량화 강판이 적용되어 더욱 이슈화 되었다.

트윕강(TWIP)은 이오랩의 A필러에, 프레스성형강은 자동차 바퀴 사이의 문짝을 떠받치는 지지대에 적용됐고, 마그네슘 판재는 차량 루프의 중량을 5.5kg나 낮추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경량화의 중요한 방법으로는 부품 일체화를 통해 무게를 줄이는 모듈화와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우수한 첨단 소재의 적용 등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IRS글로벌은 리터카 및 자동차 경량화에 관심이 있는 기관 · 업체의 실무담당자에게 연구개발, 사업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본서를 기획하였다. 

이 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리터카’에 대한 글로벌 업체들의 개발동향과 대응전략에 대해 집중 조명하였으며, 또한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주요 소재 · 부품별 최근 개발동향과 시장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분야별 국내외 주요 참여업체들의 개발동향과 사업전략도 면밀히 정리하여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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