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대화형 음성 합성 오픈소스 플랫폼 구축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셀바스 AI가 '로봇의 감정 및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대화형 음성합성 오픈소스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일환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주관 아래 진행된 국책연구과제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과제명은 '음원 다양화를 통하여 로봇의 감정 및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대화음성합성 원천기술 개발'이다. 

오픈 소스(공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소스 코드(소프트웨어 설계도)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에 구축했다. 음성 합성기 제작에 필요한 코퍼스(말 뭉치 학습 데이터)를 비롯해 로봇에 감정과 개성을 부여하기 위한 Emotional SSML 해석기, 딥러닝 기반 한국어 G2P(Grapheme-To-Phoneme) 변환기, 딥러닝 훈련이 가능한 엔드투엔드(E2E∙End-to-End) 한국어 음성합성기, 음색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음성합성기가 공개돼 있다.

플랫폼엔 감정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음성 데이터가 포함됐다. 회사는 총 40명의 목소리로 구성된 2만4247개의 문장과 34시간 분량의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한국어로 공개된 음성 데이터베이스 중 가장 많은 데이터다. 공동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원, 성신여자대, 대전대학교, 서강대학교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