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물류산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물류산업은 스마트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물류 입고, 보관과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창고’ 관련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창고 자동화 관련 출원은 2015년 44건에서 2019년 66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국인 출원은 2015년 24건에서 2019년 52건으로 연평균 21.3% 증가해 전체 출원 증가율(10.7%)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기술별로 살펴보면 물품을 선반에 입고와 출고하기 위해 이동시키는 입출고 관련 기술이 121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물품이 적재돼 보관되는 선반/랙 관련 기술이 71건(26%) ▲물품을 선반에 수납과 인출하기 위한 피킹(picking) 관련 기술이 55건(20%) ▲물품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과 관리하는 재고관리 관련 기술이 24건(8%) 순으로 나타났다.

물류창고 자동화의 핵심기술인 피킹과 입출고 관련 기술은 내·외국인 모두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총 176건(내국인 83건, 외국인 93건)으로 64%를 차지했고, 물품이 보관되는 선반/랙 관련 기술은 외국인의 경우 5건(2%)을 출원한데 반해 내국인은 66건(24%)을 출원해 내국인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분석됐다. 

특허청 유준 운송기계심사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대란으로 물류의 효율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정부도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창고에 대한 인증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므로, 물류창고의 자동화에 대한 특허출원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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