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공공외교법(2016년 8월 시행)에 따라 구성된 범정부 공공외교 통합조정기구인 공공외교위원회 제4차 회의가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12월 21일(월) 10:00-11:30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10개 중앙부처와 국무조정실 정부위원, 참관기관(옵서버)으로서 9개 지자체에서 참석해, 2021년도 공공외교 종합시행계획(안)과 2020년도 공공외교 우수사례를 심의·의결하고, 범부처 코로나19 대응 공공외교 추진실적과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태호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공공외교 활동 전반에 예기치 못한 제약과 도전이 있었음에도 각 참여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에 힘입어 한 해 동안 공공외교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 온 것으로 평가하고, 공공외교 사업 수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각 부처와 지자체를 격려했다.

이 차관은 다수 기관에서 공공외교 사업 추진방식 방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한편, 방역물자 지원, 화상 토론회(웨비나) 등의 방식으로 우리의 방역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해 온 것을 평가했으며, 특히 코로나19 대응 공공외교 추진 과정에서 유관 기관 간 협업이 증진되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17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의 시행계획을 종합한「2021년도 공공외교 종합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공공외교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공공외교 주류화, 비대면 시대를 대비한 문화·지식·정책 공공외교 강화와 주제 다변화, 국제사회의 연대와 포용 증진에 기여, 공공외교 분야 협업 강화와 외연 확대라는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공공외교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위원회는 중앙부처‧지자체‧재외공관의 공공외교 사업을 대상으로 공공외교 민간 위원과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2020년도 공공외교 우수사례 총 14건(재외공관 최우수 4건, 우수 6건 / 중앙행정기관 베스트협업상 2건 / 지자체 베스트창의상과 베스트협업상 각1건)을 선정하고,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주상하이총영사관은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공공외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관 내 ‘On 상하이’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누리소통망[SNS] 한식홍보주간 사업 등 현지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주캐나다대사관은 수도 오타와에서는 최초로 칼튼대학교에 한국어 부전공과정을 설치해 친한(親韓) 전문인력 양성과 한국 문화 확산의 핵심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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