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상장기업 ZTE코퍼레이션(www.zte.com.cn
)은 2013년 세계 LTE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의 '글로벌 LTE 시장 분석'(Global LTE Market A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ZTE는 1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3대 LTE 인프라 벤더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에서 4G 네트워크를 가장 많이 구축했으며, ZTE는 중국 최대의 LTE 솔루션 공급업체로 발돋움했다. ZTE는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의 4G-LTE 1차 사업 입찰에서 26%의 입찰권을 따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차이나 텔레콤(China Telecom)의 4G-LTE 네트워크 사업 주 장비 입찰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 목표 지역의 90%에 자사 LTE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와 함께 ZTE는 15개 성, 자치구, 지방정부의 핵심 네트워크 구축권을 따내기도 했다.

ZTE는 세계 시장에서도 빔펠콤(VimpelCom), KPN, 텔레노어(Telenor) 등 대형 통신 사업자가 러시아, 벨기에, 헝가리를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상용 LTE 네트워크를 출범하는 사업을 지원했다.

TD-LTE(시분할 롱텀 에볼루션)

ZTE는 TD-LTE 네트워크 상용 구축 분야의 글로벌 강자다. IHS 보고서에 따르면 ZTE는 7만 대 이상의 LTE 기지국(eNodeB) 장비를 출하해 해당 부문 1위를 기록했다.

ZTE는 2013년 말까지 유럽, 인도, CIS, 아시아태평양, 동남아시아, 미주 지역에서 35건의 TD-LTE 상용 계약을 체결하며 40개국 66개 메이저 통신사를 위해 시범/상용 TD-LTE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가운데 에어텔 인디아(Airtel India), Hi3G(스웨덴)을 비롯해 일부 계약사는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클라우드 라디오(Cloud Radio)

ZTE는 2013년 2월 '클라우드 라디오'(Cloud Radio)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협업과 클라우드 스케줄링(cloud scheduling)을 통해 LTE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지원해 사용자와 사업자에 각각 끊김 없는 모바일 경험과 4G+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차이나 모바일, 홍콩 CSL을 비롯한 통신 사업자들이 클라우드 라디오를 채택했다. ZTE는 2013년 7월 차이나 모바일과 협력해 광저우에서 클라우드 라디오로 TD-LTE 네트워크를 가동시켰다.

이 프로젝트에서 ZTE는 업계 최초로 제3자 PTN(패킷 전달망 네트워크)을 통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없이 네트워크 단계의 크로스-스테이션 클라우드 협업을 달성했다. ZTE의 클라우드 라디오 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텔레콤 아시아(Telecom Asia)의 '2013 독자가 뽑은 혁신상'(Readers' Choice Innovation & Awards)에서 '올해의 LTE 혁신상'을 받았다.

음성 LTE

ZTE는 2013년 6월 차이나 모바일의 광저우 TD-LTE 네트워크 상에서 최초의 음성LTE(VoLTE) 통화를 실행했다. 이는 TD-LTE 음성 솔루션 제공 업계에 돌파구가 됐다. ZTE는 2013년 12월 CSL과 제휴, eSRVCC VoLTE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네트워크 용량을 증대하고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스펙트럼 사용을 증진해주는 게 특징이다.

3GPP SAE(system architecture evolution)와 LTE 사양의 주요 개발사인 ZTE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지적재산권(IPR) 데이터베이스에 815건의 SAE 및 LTE 특허문을 제출했다. 이 분야에서 제출된 전 세계 특허문의 13%에 이르는 분량이다.

자오 시앤밍(Zhao Xianming) ZTE 수석부사장은 " ZTE는 최고의 서비스와 제품 제공 역량으로 사업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우리는 홍콩,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여러 지역에서 수행된 제3자 네트워크 품질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ZTE 클라우드 라디오 솔루션은 관련 업계 상을 다수 수상했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중국은 4G 네트워크 구축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ZTE는 2013년 12월 말까지 전 세계에서 130건의 LTE/EPC 상용 계약을 따냈다. ZTE는 선도적인 엔드-투-엔드 LTE 솔루션과 글로벌 시장 협력을 앞세워 바르티(Bharti),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허치슨(Hutchison), 텔레노어,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 보다폰(Vodafone), 빔펠콤(VimpelCom) 등의 사업자와 손잡고 LTE 네트워크를 구축한 국가의 70%에서 제품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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