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9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개최된 2020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의 하나로 실시한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과 ‘캡스톤디자인·팀프로젝트 경진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현장적응력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0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2017~2021년)을 통해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사회맞춤형학과 등 다양한 대학 내 산학연계 교육과정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은 다양한 산학연계 교육과정 경험담을 학생들이 영상으로 제작·공유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체 현장을 경험하고 장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담은 학생들의 영상 작품 총 268점이 출품됐고, 그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 4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0년 1학기 산학연계 현장실습 과정에 참여한 중앙대 김상우(광고홍보학과) 학생은 온라인 광고대행사에서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창업의 꿈을 구체화하고 창업 동아리 운영까지 나아간 경험을 담은 영상으로 대상을 받았다. 

영남이공대 조현우(컴퓨터정보과) 학생은 또 한 명의 대상 수상자로, 사회맞춤형학과 융합소프트웨어반에 참여해 협약산업체의 상담 지원 등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개발하며 자신감을 얻게 된 경험을 공유했다.

캡스톤디자인·팀프로젝트 경진대회는 산업체(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협동심을 발휘해 종합 기획·설계·제작한 작품 221점이 출품됐다. 

그중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우수성, 제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해 높은 평가를 받은 35개 작품이 수상했다.

팔로우 업(Follow-up)팀(한양대에리카)은 전동 킥보드의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동 킥보드·자전거 겸용 거치대 ‘파커(Parker)’를 제작·특허출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공대(특수한 공구를 만드는 대학생들)팀(서영대)은 친환경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사회 변화에 주목해, 자동차 유지·보수를 위한 다용도 모터 분해 조립기를 개발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과 경진대회 시상식은 12월 2일 ‘2020 산학협력 엑스포’ 개회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엑스포 기간(12.2~10)에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우수작품에 참여기업이 모의로 투자해 작품의 제품화·상용화 수준을 평가하는 ‘옥션마켓’을 진행하며, 기업이 실제 투자의향이 있는 경우 앞으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중앙대학교 김상우 학생은 “산학연계 교육과정이 사회생활의 첫걸음이자 대학생활을 하며 겪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본인의 적성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팔로우 업 팀은 “가벼운 농담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에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펼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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