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전북 군산시가 지역 우수 농산품의 수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벌이며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지역 농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유통사업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올 9월에 가진 수출설명회에 이어 우리 지역 생산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미국 현지 바이어와 농식품 시장 동향, 수출 가능 품목 등을 공유하며 상품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농업기술센터 문영엽 소장, 먹거리정책과 담당들과 옹고집영농조합법인, 농부의식품공장 등 관내 업체가 참석해 장류, 고추장소스, 동결건조 딸기, 꼬꼬마양배추죽, 비트차, 고레카레(벌크포장), 사과잼, 군산짬뽕라면, 뽀사뿌까 등의 지역 특산제품을 소개했으며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박기홍 바이어는 미국 내 유통 사업체인 미국 두리유통의 대표로 지난 2019년 LA한인축제 행사 시 우리 시 참여업체들이 수출 컨설팅을 받았으며 꾸준히 군산시와의 인연을 이어오면서 옹고집영농조합, 아리울수산 등 수출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 성과는 해외에서는 대부분 건조 딸기 제품은 슬라이스 형태로 돼 있으나 지속해서 의뢰한 '동결건조 딸기' 상품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을 받아 원 형태로 동결건조돼 상품이 특이하며, 작년과 다르게 맛과 질감이 향상돼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주었다.

또한 거래처인 프랑스 내 폴란드기업에 미국 귀국 후 바로 미팅 의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고레카레'의 제품도 미국 시장 내 음식점 등에 진입이 가능하고 스낵류인 '뽀샤뿌까'도 관심을 보였다.

위 업체는 서울 직원들의 품평회를 거치고 올 12월 중에 시와 한 번 더 상담을 가질 계획이다.

신동우 먹거리정책과장은 "향후에도 지역 내 식품업체들의 실질적인 수출 준비를 위해 다양한 수출 설명회를 마련하는 등 농식품 수출 유망업체 육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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