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화학과 서지원 교수와 조선대학교신송엽 교수 공동연구팀은 펩토이드 기반의 항생제를 개발하고 항균활성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생명체의 내재 면역 분자인 항균 펩타이드를 구조적으로 모방한 항균 펩토이드를 이용해 새로운 항생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항생제 오남용과 함께 지난 30년간 새로운 항생제 신약 개발이 제약회사에서 외면 받으면서, 박테리아들은 기존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 메커니즘을 확보하게 됐다. 여러 항생제에 대한 다약제 내성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됐다. 

이에 따라 자연에서 오랜 시간 진화에 의해 최적화된 항균 펩타이드와 그 유도체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돼 왔다. 특히, 펩타이드의 인공적 구조 모사체인 펩토이드는 천연 펩타이드와 달리 펩타이드 분해 효소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생체 내 안정성이 높아 새로운 항생제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항균 펩토이드는 나선구조의 조절을 통해 박테리아에대한 선택성을 향상시키고, 다약제 내성균을 포함한 광범위 그람 양성균, 그람 음성균에 활성을 보였다. 

또한, 천연 펩타이드와 달리 체내의 대사 효소에 대해 높은 안정성을 보여 향후 다약제 내성균 치료제 개발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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