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악용하는 사이버 범죄가 기승이다. 포티가드랩이 발간한 ‘2020년 상반기 글로벌 위협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공포를 틈타 다양한 사이버 범죄를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몸캠피싱이 있다. 개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동영상을 이용해 유포협박을 가하는 몸캠피싱은 악질적인 수법과 검거의 어려움 때문에 문제적인 사이버 범죄로 지목되고 있다.

몸캠피씽은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과 손쉽게 접촉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주로 발생하며, 여성으로 위장한 범죄자가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채팅으로 남성 피해자를 유인해 몸캠 채팅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피씽 행각에 피해자가 걸려들어 몸캠 채팅이 시작되면 범죄자는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심어서 개인 정보를 캐낸 다음 확보한 몸캠 동영상을 빌미로 유포협박을 가해 돈을 뜯어낸다. 

이들은 금전적인 이익을 취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한번 돈을 보내면 시간차를 두면서 지속적으로 입금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한번 돈을 보내게 되면 피싱 조직의 좋은 먹잇감이 되는 것이므로 금전 요구에 대해 순순히 응하는 것은 문제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몸캠피씽을 당했을 때는 가급적 빠른 시간안에 피해를 당하게 된 경위가 피해액에 대하여 경찰에 상세히 알리고 동시에 사이버 보안 업체를 방문하여 몸캠피씽 긴급지원 솔루션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 몸캠피씽 대응센터 케어라풋에서는 몸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갖가지 대응책을 마련해두고 있다. 

케어라풋은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피싱 조직에서 사용하는 서버에 접근하여 유출된 개인 정보나 동영상 파일을 변형 삭제하는 기술을 사용해 보안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동영상 유포의 가능성을 원천차단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손쉽게 동영상 유포협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실시간 감시를 통하여 파일 공유 사이트를 비롯한 동영상 플랫폼에 해당 동영상이 게시되는 즉시 삭제하는 방법이다.

한편, 케어라풋의 몸캠피씽 대응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몸캠피씽 동영상 유포협박 외에도 영통사기, 핸드폰 해킹 등의 사이버 범죄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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