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인천 강화군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만들기 사업’을 통해 교동도 대룡시장을 추억이 있는 골목길로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군은 대룡시장에 사업비 19억 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투입해 2019년 골목길 보도블록 포장, 마을 게이트 및 시장 게이트 조성 등을 완료했다. 

2020년에는 마을 게이트와 시장 게이트 경관 조명 설치, 스토리보드 설치, 쉼터 조성, 골목길 보도블록 정비 등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지난 6월 착공해 오는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교동대교 개통 이후 대룡시장 등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교동도를 지역의 특색에 맞도록 새 단장을 하기 위해 대룡리 상인회와 지역주민 대표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동도 대룡시장은 황해군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골목 시장이다. 

골목 곳곳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벽화들과 조형물, 오래된 간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이발소, 잡화점, 신발 가게, 약방 등 시간이 멈춘 듯 1970년대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한편, 군은 교동도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5월 화개산 일원 20만㎡ 규모에 사업비 270억 원을 투입해 북한의 연백평야 등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공사에 착공했다. 

이어 6월에는 화개산성, 연산군 유배지, 교동향교 등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화개 정원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등 교동도를 우리나라 민통선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옛 교동시장의 모습이 재현되고 화개산 전망대와 화개 정원이 준공되면 교동도는 대한민국 민통선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리는 관광 자원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