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전자들이 자동차에 탑승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지정하는 일이다. 특히 “독산 사거리 앞 우회전입니다”처럼 주요 길목에 진입하기 전 미리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기능은 사용자가 화면을 보지 않고도 운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편리한 기능이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은 이를 위해 모든 주소와 도로 이름이 녹음된 음성 파일을 갖고 있는 걸까? 그런 궁금증이 들 수 있지만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도로와 주소 정보는 셀 수 없이 존재하며, 계속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비게이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거실에 설치하는 집들이 많아졌다. 이 스피커들은 익숙한 아나운서나 연예인, 성우 등의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을 건네고, 때론 유용한 정보들을 들려주곤 한다.뉴스나 날씨 안내는 기본이다. 아침엔 친근하게 내 이름을 부르며 잠을 깨운다. 아이가 있는 집에선 AI 스피커가 부모를 대신해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아이의 외국어 회화 상대가 되는 상황 역시 이젠 낯설지 않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없었던 과거라면 이런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해야 했을까? 목소리를 담당하는 연예인은 아마도 매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