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UAE' AI·에너지 협력 포럼 개최

2025-11-21     김승훈 기자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코트라(KOTRA)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UAE 인공지능(AI)·에너지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부대행사로, 한국에서는 AI·에너지 분야 중소·중견기업 23개사가 참가했으며, 현지에서는 중동 지역 발주처, 바이어 등이 참여했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UAE 아부다비의 국영해상준설기업(NMDC)이 나서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이어서 중동 대표 시장조사 기관 '미드(MEED)'가 AI가 중동 지역 인프라·에너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발표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AI 분야 8개사, 에너지 분야 15개사가 총 21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UAE는 물론 카타르 등 중동 인근국 발주처·바이어를 포함해 예상보다 많은 69개사가 파트너로 거래 상담에 나섰다. 이날 총 217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고 계약추진액은 1285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트라는 이번 경제협력 플라자를 계기로 주요 발주처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9월 체결한 두바이 미래재단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6 두바이 AI 위크'에 우리나라의 유망 AI 기업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순방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한층 무르익은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제협력 플라자는 이를 더욱 구체화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