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에 유니티 엔진 들어온다”…에픽게임즈, 유니티와 협력 공식 발표

2025-11-20     김승기 기자

[테크월드뉴스=김승기 기자]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생태계에서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엔진간 장벽을 허물고 개발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유연한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위한 목적이다.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Unite) 키노트 현장[제공=에픽게임즈]

이번 협력은 유니티 엔진 기반 게임을 포트나이트에 도입하는 첫 사례로 유니티 개발자는 내년부터 포트나이트에 자신이 만든 게임을 직접 출시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참여도 가능하다.

또 유니티는 자사 크로스플랫폼과 커머스 플랫폼에 언리얼 엔진 지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언리얼 엔진 개발자는 개방형 환경에서 커머스 기능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유니티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연설에서 “양사가 공유하는 중요한 가치인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실천하는 단계”라며 “개발자가 엔진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을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간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개방적인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유니티와의 협력이 개발자가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도달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와 유니티의 후속 파트너십 계획은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