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한파에 난방용품·아우터 매출 증가…할인 경쟁도 본격화

2025-11-19     김승훈 기자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자 난방용품과 아우터 등 겨울 제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이마트 난방가전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 신장했다. 같은 기간 히터는 12%, 전기요는 10%, 전기방석 등 겨울시즌 소품은 60%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전기매트·전기요·히터·방한의류 등을 행사가에 판매하는 ‘난방·방한용품 기획전’을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겨울맞이 난방가전들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드러운 세미마이크로 원단의 ‘3H한일온열기 탄소 전기요(싱글)’를 정상가 8만9000원대비 3만원 할인된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일 극세사 전기방석(3인용)'을 행사가 4만4900원에 선보인다. 24시간 타이머 기능을 갖춘 저소음 '블랙앤데커 스마트 온도조절 히터'는 2만원 할인된 12만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겨울 의류와 방한용품들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다음달 1일까지 이마트 패션 자체브랜드(PB) ‘데이즈 겨울니트/티셔츠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캐릭터 모자·장갑·귀마개 등 방한 잡화류는 2매 이상 구매 시 30% 저렴하게, 어른들을 위한 ‘여성 누빔조끼 전품목’ 역시 30% 할인가에 기획해 선보인다.

롯데홈쇼핑도 강추위 예보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프리윈터 쇼핑위크'를 진행한다. 겨울 아우터와 난방가전, 방한화를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전을 운영한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10월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양모·캐시미어 아우터 주문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기존 가을철 주력 상품이던 카디건 대신 보온성이 높은 울·캐시미어 코트가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한파 시즌이 앞당겨지면서 롯데홈쇼핑은 헤비 아우터 론칭을 전년보다 2주 앞당겨 이달 초부터 조기 편성했다. 퍼 아우터·기모 팬츠 등 겨울 패션 물량도 전년대비 40% 확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독 브랜드 'LBL'과 '네메르'의 캐시미어·울 혼방 코트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캐나다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 '노이즈' 패딩 및 미국 양모화 전문 브랜드 '베어파우' 모카신 등을 선보인다. 리빙 부문에서는 전기요, 욕실용 온풍기 등 공간별 난방가전과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