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F1 진출을 위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공개

2025-11-14     김용수 기자

[테크월드뉴스=김용수 기자] 아우디가 2026년 포뮬러 1(F1) 데뷔를 115일 앞두고, 뮌헨 아우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브랜드의 비전과 디자인 콘셉트 ‘아우디 R26’을 공개했다.

[사진=아우디 코리아]

이번에 공개된 R26 콘셉트는 2026년 아우디의 첫 포뮬러 1 레이싱 머신 공개를 앞두고, 컬러 팔레트와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새롭게 정립된 디자인 철학과 네 가지 원칙—명료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하며,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을 반영한다.

R26 콘셉트는 정교한 기하학적 절개와 미니멀한 표면 그래픽으로 레이스카의 구조미를 강조하며, 티타늄·카본 블랙·새로운 ‘아우디 레드’ 컬러를 적용했다. 아우디는 포뮬러 1에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위해 선택적으로 레드 링 로고를 사용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독일 노이부르크 안 데어 도나우 (Neuburg an der Donau)에서 F1 파워 유닛을 개발 중이다. 1.6리터 V6 터보 내연기관과 에너지 회수 시스템(ERS), 전기 모터 제너레이터 (MGU-K) 등으로 구성되며, 2026년부터는 지속가능한 연료로 구동된다. 파워 유닛과 섀시는 스위스 힌빌 (Hinwil)과 영국 비스터 (Bicester) 기술 거점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벽히 통합된다.

게르놋 될너 (Gernot Döllner) 아우디 CEO는 “포뮬러 1 진출은 아우디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라며 “우리는 F1 참가를 넘어, 2030년까지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