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BMW에 차세대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 지원
차량 내 더 자연스럽고 지능적 대화 경험 구현
[테크월드뉴스=이광재 기자] 아마존(Amazon)이 차세대 차량용 음성 비서 기술인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Alexa Custom Assistant)’를 발표했다. 이는 BMW 차량에 최초로 도입되어 운전자에게 더 자연스럽고 지능적인 대화 경험을 제공하며 차량 내 음성 비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올해 초 아마존은 차세대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발표했다. 알렉사+는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똑똑해졌으며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일상의 다양한 작업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이는 가정뿐 아니라 도로 위에서도 사용자들의 기술 활용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아마존은 자동차 제조사가 자사 브랜드에 맞는 지능형 AI 비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를 발표했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상의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서 구동되는 알렉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70개 이상의 다양한 대규모 언어모델(LLMs)과 에이전틱(Agentic) 기능을 통합해 차량 내 대화형 AI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구조화된 음성 명령을 넘어 보다 자연스럽고 지능적인 대화를 구현함으로써 차량용 대화형AI의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 알렉사+의 경험을 차량에 접목해 운전자는 주행에 집중하면서도 복잡하고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상호작용이 가능해진다.
다니엘 라우시(Daniel Rausch) 아마존 알렉사 및 에코 부문 부사장은 “알렉사+ 아키텍처를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에 도입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이 고객이 가치 있게 여기는 실용성과 원활한 상호작용을 갖춘 독자적인 브랜드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이 당사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구축하려는 열정은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확증한다”고 말했다.
요른 프레이어(Jorn Freyer) BMW 그룹 사용자 인터랙션 부문 부사장은 “BMW는 아마존과 오랜 기간 열정과 공동 목표를 바탕으로 협력해 왔다”며 “아마존의 첨단 AI 기술인 알렉사+를 활용해 BMW다운 지능형 음성 비서를 만들어냄으로써 고객들이 기대하는 편의성과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