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2025년 임금 교섭 최종 타결…1750만원 성과급 지급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2025년도 임금 교섭을 최종 타결하며 올해 노사 관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의 찬성으로 이를 가결시켰다23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중 6508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4330명(찬성률 66.5%)이 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9차례에 걸쳐 진행된 올해 임금 교섭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노사 양측이 최종 합의한 주요 내용은 ▲기본급 9만 5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2024년 경영성과급 1750만 원 지급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20만 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등이다.

로버트 트림(Robert Treme)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노동조합의 잠정합의안 가결로 2025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제부터는 지속되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