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트로닉스, 성능·사용성 강화한 5시리즈 B MSO 출시

2022-01-14     서유덕 기자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텍트로닉스가 5시리즈 혼합신호오실로스코프(MSO)의 최신 제품인 ‘5시리즈 B MSO’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텍트로닉스 5시리즈 B버전 MSO 스펙트럼 분석 화면.

5시리즈 B버전 MSO는 지난 2017년 처음 출시해 중형급 오실로스코프 시장에서 엔지니어들의 이목을 끌었던 5시리즈 MSO의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한 이 제품은 ▲높은 충실도의 파형 ▲고유한 스펙트럼 분석 ▲유연한 신호 액세스 같은 기존 제품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무결성 테스트 같은 고급 분석 성능을 강화해 특정 제품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에게 필요한 작업도 처리 가능하다.

B버전은 오리지널 5시리즈 MSO의 기본 성능과 신호 무결성을 유지하고 입력 채널 소비 없이 오실로스코프를 외부 신호에 동기화하는 새 Aux 트리거(auxiliary trigger input)를 포함한 원격 제어를 강화해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을 개선했다.

예를 들어 빌트인 임의 함수 발생기를 옵션으로 지정하면 최대 주파수 출력이 기존 모델의 50메가헤르츠(㎒)에서 같은 급 최고인 100㎒로 2배 늘어나 보드 플롯과 임피던스 측정을 쉽게 할 수 있다. 이는 점점 더 중요해지는 전력 분배 네트워크(PDN)에서 전력 무결성을 신속 정확하게 점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텍트로닉스 5시리즈 B버전 MSO의 펄스 분석 화면.

5시리즈 B버전 MSO는 원격 제어를 지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인해 연구실과 사무실 외부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의 원활한 작업과 협업을 돕는다. TekScope PC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오실로스코프를 직접 연결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PC로 오실로스코프 파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또 파형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는 제어 기능(TekDrive)이 스코프에 내장돼 클릭 한 번으로 사용자가 파형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쉽게 저장할 수 있어 팀 작업을 원활하게 한다.

이 밖에 새 5시리즈 B MSO에 추가한 기능은 다음과 같다.

▲내장 프로세서 강화: 스코프 제어 기능의 반응성을 강화해 빠르고 복잡한 파형의 고급 분석 지원

▲더 선명하고 밝아진 디스플레이 탑재: 12비트(bit) ADC를 탑재해 파형 변화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캡처 가능 

▲히스토리 모드 적용: 5시리즈 B MSO의 확장 메모리를 활용해 사용자가 생성한 수천 개의 트리거된 이벤트를 캡처하고 관심 이벤트로 이동 가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적용: 모든 사용자 데이터를 이동식 드라이브에 저장, 측정 데이터의 무결성이 중요한 보안 연구실에 유용

오리지널 5시리즈 MSO를 업데이트한 B버전은 큰 디스플레이와 핀치, 드래그, 스와이프 가능한 터치 패널을 탑재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통합함으로써 사용성 면에서도 엔지니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리지널 5시리즈 MSO와 새로운 B버전 MSO 모두 최대 1기가헤르츠(㎓) 대역폭의 저부하 패시브 프로브가 함께 제공된다. 또 파워 레일 프로브나 광학 절연을 사용해 커먼 모드 간섭을 제거하는 IsoVu 절연 프로브 같은 다양한 프로브를 지원한다.   

총 8개의 프로브를 지원하는 텍트로닉스 5시리즈 B버전 MSO.

텍트로닉스 5시리즈 MSO는 2017년 출시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16회 제공해 ▲직렬 프로토콜 디코딩 ▲모터 드라이브 분석 ▲RF 스펙트럼 분석 영역에서 스코프를 활용, 측정할 수 있는 분야를 더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