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최종 인정

2021-12-31     이혜진 기자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SK텔레콤은 정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최종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국내 인증사업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법적 지위다. 지난해 12월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전자서명인증 수단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인정으로 SKT는 PASS 인증서를 통해 공인인증서의 인증 기능을 대부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또국세청을 포함한 정부 사이트에 인증수단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SKT는 향후 공개할 마이데이터 사업에 PASS 인증서를 제공하는 등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보험사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PASS 인증서는 간편한 사용성과 통신정보 조합을 통한 강력한 보안성이 강점이다. 통신 3사를 합산해 이날 현재 3200만건이 발급됐다. 정부 사이트와 현대카드, 미래에셋대우, 교보생명 등 제휴사에서 인증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지속적으로 PASS 인증서의 제공 범위를 확대해 국내 최고의 인증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