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옷, 자동차 OTA 보안 모듈로 유럽시장 공략

2021-09-28     조명의 기자

[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시옷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유럽진출 멤버십사로 선정되면서 유럽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글로벌 사업화 육성 전문기관으로, 매년 기술력과 사업력을 갖춘 기업들을 멤버사로 선정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옷은 지난 7월 본투글로벌센터 유럽시장 진출 멤버십사로 선정돼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경영 컨설팅은 물론 잠재고객 발굴, 현지 시장 전략과 제품을 검증하는 PMF(Product-Market-Fit) 프로그램을 제공받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옷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를 구성하는 전장부품의 무선 업데이트(OTA) 보안을 제공하는 오토모티브 하드웨어 보안 모듈(Automotive HSM)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 받아 멤버십사로 선정됐다. 시옷의 전장 보안 솔루션은 전장부품내 탑재돼 시큐어 부팅, 펌웨어 위변조 탐지, 글로벌 OEM 보안 알고리즘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전장부품의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옷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의 양산 전장부품 고객사를 확보하며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시옷은 이번 본투글로벌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북미 시장(2019년 미국 워싱턴 지사 설립)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유럽시장까지 진출해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은 2022년 7월부터 적용 예정인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WP.29)의 자동차 사이버 보안 국제 기준(UNR No.155)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시장으로, 전장부품 내 펌웨어 무선 업데이트 보안 기능이 갖춰지지 않은 차량 형식 미승인 신규차량은 유럽내 판매가 금지돼 시옷의 오토모티브 하드웨어 보안 모듈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옷 박현주 대표는 “유엔유럽경제위원회의 국제 기준 시행으로 인해 각국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국내외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옷도 올해부터 무선 업데이트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를 확보하며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로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은 물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옷은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바탕으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 전문 기업이다. 2015년 1월 창립 이후 IoT 디바이스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 미래차 보안 분야로 진출하면서 전년 대비 200% 이상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