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메타렌즈, 광학 감지 기술 위한 제조공정 공동 개발 협력
2021-06-22 서유덕 기자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와 메타렌즈(Metalenz)가 차세대 스마트폰, 헬스케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메타렌즈의 메타-광학(Meta-Opics) 기술을 위해 제조공정의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메타렌즈는 메타-광학 기술을 개발한 하버드대의 페데리코 카파소(Federico Capasso) 그룹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메타렌즈의 다기능 메타-표면 광학장치는 차세대 스마트폰, 컨슈머 기기와 의료,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 새로운 형태의 감지 기능을 구현한다. 이 평면 렌즈 기술로 구현된 카메라는 빛을 모아 밝은 이미지를 생성하고, 기존 굴절 렌즈 대비 더 나은 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면서도 전력소모와 차지하는 공간은 적다.
ST는 프랑스 크롤(Crolles)에 위치한 300㎜ 웨이퍼 팹의 기존 회절성 광학장치(Diffractive Optic) 제조 공정에 메타렌즈의 메타-표면 광학 기술을 통합하고, 근적외선(NIR: Near-Infrared) 광학 감지 시장에서 보유한 입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ST는 ToF(Time-of-Flight) 근접 센서와 거리 센서 시장에 1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출하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메타-광학 기술 양산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