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전략 예타사업 본격 추진

2021-06-10     서유덕 기자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정부가 10일 개최한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K-반도체 대규모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사업 본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밝힌 방안은 지난 5월 13일 발표했던 K-반도체 전략의 세부 내용인 5개의 대규모 예타사업 관련 향후 추진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2개 사업은 2022년부터 착수할 것을 결정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2년부터 추진되는 사업 지원 분야는 첨단센서와 인공지능이다. 시장선도형 K-Sensor 기술개발로 명명된 첨단 센서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구축 과제는 ▲시장 경쟁형 센서 ▲미래 선도형 센서 ▲센서 플랫폼 ▲센서 제조 플랫폼 ▲센서 실증 인프라 개발·구축의 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센서 연구와 플랫폼 개발을, 지자체가 센서 제조 플랫폼과 실증 인프라 확보를 담당한다.

PIM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개발로 명명된 인공지능 4대 기술분야 역량 확보 과제는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부 과제별 지원을 담당한다. ▲PIM 구조 개발 ▲차세대 메모리 설계·공정 개발 ▲PIM 융합 신소자 개발 ▲PIM 관련 SW, 인력양성 등 4개 세부과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K-반도체 벨트 구축을 위해 ①소부장 양산형 테스트베드, ②첨단 패키징 플랫폼 등 인프라 조성사업과 ③대규모 인력양성 사업이 기획·추진된다. 정부 기관은 올해 하반기에 이들 사업에 대한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인력양성 사업은 작년 3분기 예타 통과된 바 있으나, 반도체 인력양성의 중요성과 기업의 인력부족 상황을 고려해 사업 규모를 500억 원 늘린 3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3분기에 예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