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 신규 기능 발표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Qualcomm Technologies, 이하 퀄컴)는 ‘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 X65 5G 모뎀-RF 시스템’의 신규 업그레이드 기능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난 2월에 발표된 4세대 5G 모뎀-RF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아키텍처는 10기가비트급 5G속도를 지원하고, 최초 3GPP 릴리즈 16 기반의 모뎀-RF 시스템이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전력 효율성이 개선됐으며, 전 세계 사업자들이 사용하는 밀리미터파(㎜Wave)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X65 아키텍처는 글로벌 확장을 겨냥해 밀리미터파 스펙트럼에서 더 광범위한 200㎒ 통신사 대역폭을 지원하고, 단독모드(SA)에서 밀리미터파를 지원한다. 미국과 일본의 주요 통신사가 밀리미터파 상용화를 추진하고 15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가 고대역 주파수에 투자한 가운데, 새로운 밀리미터파 기능은 5G 단독모드 네트워크 개발에 힘입어 중국과 기타 지역에 다가올 5G 밀리미터파 출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스냅드래곤 X65는 최대 1㎓의 밀리미터파 스펙트럼과 주파수분할 방식(FDD)와 시분할 방식(TDD)에 지원하는 6㎓ 이하(Sub-6㎓) 스펙트럼에서의 300㎒ 주파수 결합을 구현해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용 5G 용량과 5G 속도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종일 지속되는 올데이 배터리 수명으로 전력 효율성을 개선했으며, 릴리즈 16 단말 보조 정보(UAI)를 특징으로 하는 퀄컴 5G 파워세이브 2.0 기술을 탑재해 절전 성능을 향상했다. 또한, 다양한 주파수와 대역폭을 통해 단말과 기지국 사이에 중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서 성능을 최대화 할 수 있게 됐다.

두르가 말라디(Durga Malladi)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4G·5G 담당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65는 10기가비트 5G 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사용자를 위해 커버리지와 수용량을 확대하고, 우수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제공한다”며, “퀄컴은 업계 내 모든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해 5G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각 업계 전반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65는 현재 고객 대상 시제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해당 모뎀-RF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상용 모바일 기기는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