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
[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외교부는 올해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을 기념해 쿠바 한인 100년의 발자취 사진전을 3월 25일(목) 서초구 외교타운 국민외교센터에서 개막했다.
3월 25일(목) ~ 3월 31일(수) 간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은 외교부가 주최하고, 전남대 평화통일외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개막식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쿠바 한인후손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쿠바인 10여 명을 포함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은 개회사에서 “오늘 사진전은 지난 100년 간 쿠바 한인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들에게 대한민국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최초로 준비된 행사이다”라고 하면서, “쿠바와의 전반적인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조정관은 쿠바 한인 독립운동가 후손찾기 사업,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인 후손들에 대한 마스크 제공 등 쿠바 한인 사회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 한인들의 100년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는 것은 글로벌 코리아로, 또 우리 800만 재외동포의 에너지를 모으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멕시코에서 16년(1905-1921), △쿠바 이주와 한인독립운동(1921-1959), △쿠바혁명 이후(1959-)를 거치면서 이어진 쿠바 한인들의 삶을 담은 사진과 자료 300여점이 전시된다.
외교부는 이번 사진전을 외교타운 국민외교센터(2020년 10월 개소)에서 개최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시작으로 금년 한해 쿠바와 다양한 문화·인적 교류를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