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콘텐츠 유니버스 전문 제작사 와이랩 웹툰 ‘아일랜드’가 오는 12월 국내는 티빙 오리지널, 글로벌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드라마로 공개된다고 9일 밝혔다.

웹툰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한국형 호러 판타지물이다. 베일에 싸인 냉혈한 퇴마사 ‘반’과 대재벌 후계자 ‘원미호’, 구마사제 ‘요한’이 정체불명의 요괴들과 맞서면서 겪게 되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전통 설화와 종교를 결합한 독보적인 퇴마 웹툰으로 알려져 있다.

와이랩 웹툰 ‘아일랜드’ 1부 표지 [사진=와이랩]
와이랩 웹툰 ‘아일랜드’ 1부 표지 [사진=와이랩]

아일랜드는 국내 만화계를 대표하는 윤인완·양경일 작가의 동명 출판만화 후속 시즌으로 제작됐다. 1997년 출간된 원작 출판만화는 전 세계에 수출돼 일본에서만 약 50만 부가 판매됐고 2002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20여 년 만에 리마스터링 된 웹툰은 2016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다. 총 1, 2부로 구성됐으며 북미와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도 공개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대원씨아이에서 아일랜드 1부, 2부 리마스터링 단행본이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와이랩의 슈퍼스트링 세계관 라인업 중 첫 영상화의 물꼬를 튼 작품이다. 슈퍼스트링은 와이랩이 자체 제작한 슈퍼 히어로 세계관으로 현재 18편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랩에 따르면 이 중 웹툰 아일랜드는 슈퍼스트링 세계관 내 강력한 전투원인 ‘반’과 슈퍼스트링 히어로를 조직하는 ‘원미호’가 주요 캐릭터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원작 출판만화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1부와 달리 2부에서는 슈퍼스트링 세계관과 연계된 새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큰 화제를 모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이랩의 영상 제작 CIC 와이랩 플렉스가 스튜디오드래곤, 길스토리이엔티와 공동 제작한 드라마 ‘아일랜드’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로 유명한 배종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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