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창출부터 제품 출시까지의 전 과정 관리에 효과적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한국 인더스트리 4.0 협회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생산방식에서는 IT와 OT를 결합하는 비즈옵스(BizOps for Digital Transformation in Industry)가 과거보다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대량 생산 방식이 대세였던 시대에는 식스시그마 프레임워크를 통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품질경영이 우선시됐다면,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신 혁신 프르세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IT와 OT를 결합하는 혁신 경영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3월 2일 한국 인더스트리 4.0 협회는 미국 IIC(산업용 인터넷 컨소시움)의 2월 25일자 보도자료를 인용하면서, “국제 공동 작업을 통해 IIC에서 출간된 최근 보고서가 디지털 전환 기업에 중요한 혁신프로세스(혁신과정)를 위한 비즈옵스 도입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 제목은 ‘산업 백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비즈옵스(BizOps for Digital Transformation in Industries Whitepaper)’다. 공동 저자인 보쉬의 학바스 카이는 “디지털 전환은 회사의 거의 모든 부서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주제다. 솔루션 운영자는 특히 농업, 에너지, 의료, 제조, 소매, 스마트시티, 운송과 같은 자산 중심 산업에서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IT와 OT를 통합해야 한다. 프로세스가 느리고 기존 프로세스, 관리 시스템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BDXI 프로세스가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요지다. 임채성(한국 인더스트리 4.0 협회/건국대) 공동저자는 “BDXI 프로세스가 IT / OT 통합과 하드웨어 세계의 제약·복잡성을 고려하는, 빠르고 개방적이며 고객 중심적인 혁신 프로세스”라고 강조했다. 또한 "BDXI 프로세스와 프레임 워크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에 아이디어 창출부터 출시에 이르기까지 혁신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첨언했다. 

BDXI 프로세스에는 고객 요구 사항 발견, 솔루션 개발, 솔루션의 실행 가능성 여부의 파악과 이를 실행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IT와 OT 조직의 사일로를 극복하는 열린 프로세스, 솔루션 유효성을 확인하는 고객 중심 프로세스, 최소 실행 가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 애자일한 방법을 사용한 실험을 통해 점검하는 빠른 프로세스의 특징을 갖는다. BDXI 프로세스의 방법론에는 디자인 사고, 린 스타트 업, 애자일 방법, 비즈데브옵스(BizDevOps) 등이 적용된다. 

이 보고서는 BDXI 프로세스의 일반적인 모습, BDXI 프로세스, 프레임 워크에 대한 기업 사례(보쉬와 제너럴 일렉트릭)를 소개하면서 BDXI 프로세스는 BDXI 프레임워크 실행을 통해 구현될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한다. 이어 BDXI 프로세스와 관리 시스템 간의 충돌, BDXI 프로세스를 가이드하는 IIC 이니셔티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해당 보고서는 IIC 웹 사이트의 뉴스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간략히 요약한 내용은 블로그란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보고서 저자에는 한국팀 2명, 미국 독일 팀 3명이 포함됐다. 

한편, IIC은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을 가속화해 비즈니스와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단체이다. 단체의 미션은 신뢰할 수 있는 사물 인터넷 확산을 가속화해 조직, 산업, 사회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 인더스트리4.0 협회는 ‘기업 중심의 인더스트리 4.0 혁신’ 플랫폼 제공을 통한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테스트 베드 등 국제 시장 표준 인증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 외 활동으로는 저술, 관심 그룹별 활동, 정기 모임, 국제 포럼 개최, 제조 선진국과의 국제협력, 교육, 컨설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의 한국 파트너 단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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