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성남시와 네이버랩스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선다.

성남시는 13일 네이버랩스와 ‘성남 AI·자율주행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랩스는 성남지역에 판교지역 3D 모델링과 고정밀지도(HD맵)를 제공한다. 3D 모델링은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를 운행할 수 있도록 AI 기술과 항공 사진 처리기술을 결합한 고정밀 지도 제작 기술이다.

성남시는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11월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자율주행기술 개발과 연구 확산을 위한 정밀지도 관련 규제 개선에 협력해 자율주행 자동차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 지원 체제가 마련돼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도로 환경에서 다양한 상황의 자율주행을 시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운전자가 핸들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자율주행차량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동차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