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APAC의 경쟁, 이를 견제하는 유럽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AI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Tractica)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까지 AI 소프트웨어 수익은 1186억 1만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 95억 1000달러에 비해 12배 이상 성장한 수치로, CAGR(연평균성장률)은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AI 소프트웨어 시장 예상 수익 변화 (자료제공=트랙티카)

그 중 북미가 2025년에 515억 8000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각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 AI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역은 북미 지역으로,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자이언트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APAC 지역이 동년 328억 9000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PAC은 주로 중국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판 자이언트 기업을 중심으로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의 활약으로 시장에 진출해 있다.

유럽은 2025년 AI 소프트웨어 예상 수익이 265억 4000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은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매해 2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중국 자이언트 기업의 독주를 막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다음 편인 라틴아메리카와 중동 지역의 AI 시장에 대한 분석은 14일 2편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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