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교육부가 인공지능(AI), 초고속통신망 등의 신기술들이 산업에 접목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직업계고등학교의 개설 학과도 맞춰나가고 있다.

 

직업계고 교과군별 개편 학과 현황 (출처: 교육부)

교육부는 직업계고 101개의 153개 학과에 대해 재구조화 신청 결과를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했다. 선정 결과 전기·전자 분야(29개) 기계 분야(28개)의 학과 개편이 가장 많았고, 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19개)와 경영금융 분야(19개)의 개편이 뒤를 이었다. 특히, AI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관련 학과로 개편되면서 해당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2018년에는 98개, 2019년에는 125개의 학과 개편을 지원했다. 학과 개편에 선정된 학교는 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과 개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상담을 지원하고 이후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장관은 “뿌리산업 등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정부의 신기술·신산업 투자와 연계한 학과 개편을 지원해 미래 먹거리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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