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외교부는 9일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우리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기업 동향과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교부 주재로 국토교통부, 대한무역진흥공사, 해외건설협회 등 관계기관들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중견기업들이 참석했다.

중남미는 인구 6.4억 명, GDP 5.8조불(세계 GDP의 6.7%)을 가진 유망 시장이며, 2019년 총 교역액 431억 달러를 달성했고, 중동(53.3%)・아시아(32.1%)에 이은 3대 해외건설시장(4.9%)으로서 우리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다.
 
간담회 참석기업들은 중남미 각국의 국경폐쇄와 국가비상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입국금지와 기술인력 이동 제한, 사업 수주 차질, 조업중단과 주문 취소로 인한 매출 감소 등 최근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겪는 어려움을 설명했다.

또한 방역장비와 병실 부족 등으로 인해 우리기업 작업현장과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관계기관 참석자들은 우리 진출기업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현지 우리공관과 기업 간 상시 소통체계 강화, 기업 활동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주재국 관계당국과의 협력 지원, 우리기업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대책 등 관련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세심하게 검토하고 중남미 진출 우리기업, 관계기관과 재외공관간 상시적 소통 협력 체계를 강화하면서 우리기업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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