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소폭 줄어든 반면, 1인 세대는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8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3만 9408명이며, 주민등록 세대는 2279만 1531세대로 조사됐다. 

인구는 2019년 말 5184만 9861명에 비해 1만 453명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2019년 말 2248만 1466세대보다 31만65세대가 늘었다.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추이를 보더라도 인구는 연평균 5만 명 증가에 그쳤으나, 세대수는 연평균 40만 세대가 증가했는데, 1인 세대와 2인 세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대당 인구는 2.27명이며, 세대원수별로는 1인 세대 비율이 38.5%로 가장 높고 2인 세대 23.1%, 3인 세대 17.6%, 4인 세대 15.8% 순이다. 1인 세대와 2인 세대는 1404만 세대로 전체 세대의 61.6%를 차지했다. 

주민등록상 1인 세대의 경우 성별로는 남자(51.5%)가 여자(48.5%)보다 많았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여자 1인 세대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1인 세대가 19.1%로 가장 많고, 50대 18.1%, 60대 16.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인구는 17만 2758명이 더 많았으나, 세대수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38만 7587세대 더 많았다. 

자치단체별로는 시·도에서 전남(44.1%), 강원(42.8%)의 1인 세대 비율이 높고, 세종(32.4%), 울산(32.8%), 경기(35.0%)가 가장 낮았다.

시·군·구에서는 인천 옹진(59.2%), 경북 울릉(59.1%), 서울 관악(57.5%)이 1인 세대 비율이 높았고, 울산 북구(25.2%), 경기 과천(25.8%), 충남 계룡(26.7%)이 가장 낮았다.  1인 세대 중 연령대별 구성비율은 지역별 차이가 있었는데, 서울 관악이 1인 세대 중에서 30대 이하 1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전남 고흥은 65세 이상 1인 세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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