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경상남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내 폭염, 태풍, 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기상청의 올해 기상 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 기온 23.6℃보다 0.5∼1.5℃ 높고 폭염은 평년 폭염일 수 9.8일보다 많은 20∼25일로 예상돼 폭염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축산분야 주요 피해 사례는 강풍와 침수에 의한 축산시설 파손, 가축 질병 발생, 폭염에 의한 가축 폐사, 체온변화에 의한 대사 불량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이다.

경남도는 우선 여름철 축산 재해 대책 상황팀(T/F)을 꾸려 긴급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대응을 위해 시군·지역축협·축종별 축산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가축과 축산시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6개 사업 367억 원을 폭염, 태풍, 호우가 본격 시작되는 7월 10일 이전에 조기 집행해 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세부사업별 지원 내용은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66억 원), ▲축사 시설 환경개선사업(2억 4000만 원), ▲축사 시설 현대화·ICT 융복합 지원(256억 5400만 원), ▲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 장비 지원(3억 7000만 원), ▲축산농가 사료 첨가제 지원(8억 7500만 원) ▲축산농가 악취방지 개선사업(30억 원)이다.

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붕괴가 발생할 수 있는 농가는 축대 보수․배수로 정비, 간이 가축 대피 시설을 마련토록 하고 폭염 발생에 대비해 지붕 단열재, 그늘막, 축사 지붕(방목장) 스프링클러, 환풍기 설치, 가축 음용수 공급 등의 사전 점검을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폭염 시 가축의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고 축사 내부에는 환풍기 등을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과 신선한 물과 비타민을 급여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도는 돼지·닭·오리 등 폭염에 민감한 가축과 화재 위험성이 높은 노후 축사시설,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축사시설은 보험 가입이 필수이므로 시·군이나 축산단체를 통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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