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앞으로 장애인, 임산부 등이 도시철도 역사를  이용할 때 휠체어, 유모차 등의 이용정보를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맵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경로 서비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카카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손잡고 8일부터 카카오맵에서 전국 도시철도 1107개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환승경로, 편의·안전시설 안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카카오맵 서비스는 2018년 상반기부터 행안부가 국토교통부, 카카오 등 민·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추진한 성과이다.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는 카카오맵에서 서울역, 용산역 등 역사명을 누르면 나오는 각 역사정보 내의 교통약자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화장실, 수유시설, 휠체어 리프트, 전동휠체어 충전 등 편의시설 위치뿐만 아니라, 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 버튼을 누르고 이동구간을 선택하면 철도역사 도면을 바탕으로 출입구와 환승이동 경로 등 단계별 이동․환승경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1번 출구와 2번 출구 등 각 역사별 출구정보 메뉴에서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의 구비 여부가 표시돼 교통약자가 어느 출구를 이용하면 편리할지를 사전에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이번에 서비스를 개시하는 역사정보는 지난 11월 22일에 철도시설공단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역사정보를 바탕으로 카카오 측이 개발하게 됐다.

향후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산업정보센터)에서 정보관리를 담당해 안정적인 정보 공개·정보 관리, 신규 역사 정보 추가 등이 상시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교통약자가 도시철도역에서 환승할 경우에 일반인보다 10~20분가량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작지만 실용성 높은 공공서비스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번 모바일 교통약자 이동·환승 정보 서비스가 쉽게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현장 체험단을 구성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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