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가 추가 인하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7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에 2.0%이었던 학자금대출 금리를 0.15%p 추가 인하해 2학기부터는 이율 1.85%로 대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 2.2%였던 학자금대출 금리를 2020년 1학기 2.0%로 인하한 후 6개월 만에 추가로 0.15%p를 인하한 것.
이를 통해 교육부는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174억 원, 2021년 이후에는 매년 218억 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며 약 13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금 연체 시 적용하는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률도 1학기(4.5%)보다 0.65%p 인하된 3.85%로 시행한다.
또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의 해외유학 신고 시 채무자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연대보증 절차를 폐지한다. 등록마감일까지 학자금 지원구간이 산정되지 않은 학생에게 실시하던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사전승인을 등록마감일 5일(공휴일 제외) 전에서 학기 개시월(3월, 9월) 10일(공휴일 제외) 전까지로 확대한다.
2학기 학자금대출은 7월 9일부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통지 기간(약 8주)을 고려해,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학자금대출 금리 인하·대출제도 개선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자금 상환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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