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김경규 교수(정밀의학교실)가 지난 7월 6, 7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0년 대한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박인원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인원 학술상은 국내 생명화학 분야를 개척한 박인원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됐으며, 탁월한 연구성과로 생명화학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경규 교수는 이형핵산의 삼차원 구조과 기능에 대한 연구 분야의 업적을 인정받아 박인원 학술상을 수상했다.

생체 내 존재하는 핵산은 대부분 오른쪽으로 감기는 이중나선 구조를 갖는 B-형 핵산으로 존재하는데, 이런 B-형 핵산과 다른 구조를 갖는 핵산을 이형핵산이라 부른다. 

김 교수는 왼쪽 나선형 구조를 갖는 이형 핵산의 일종인 Z-형 핵산에 대한 연구를 통해 B-형 핵산과 Z-형 핵산의 연결 구조와 B-형 핵산이 Z-형 핵산으로 변형되는 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 또한 바이러스 유전체 내에서 이형 핵산의 일종인 4중 나선핵산이 만들어지면 이런 구조가 바이러스의 전사과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김 교수는 이런 이형핵산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형핵산이 세포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밝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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