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포트]국내 스마트폰 유저, 5G 통한 ‘영상 다운로드’와 ‘VR 콘텐츠’ 기대감 높아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최근 각종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수는 꾸준하면서도 가파르게 상승해 왔으며, 5G를 통한 기술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5G 가입자는 4월 20일 현재, 633만 9920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2019년 4월(27만 1690명)과 비교해 23.34배 오른 수치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트리밍과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가입자가 4G로 연결하는 상황이다. 

국내 스마트폰 유저들은 5G 서비스의 ‘더 빠른 영상 다운로드(80%)’와 ‘VR 콘텐츠의 높은 수요(65%)’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G를 통해 누릴 것으로 예측되는 자율주행이나 IoT, 확장현실 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국내 스마트폰 유저들의 5G를 통한 기술혁신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5G가 기본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는 응답자의 비율도 상당히 높았다. 응답자들은 ‘LTE보다 더 좋은 서비스 품질(62.1%)’과 ‘지연 없고 안정적인 서비스(58.9%)’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는 아이리서치(iResearch)에서 분석했던 중국의 응답자의 답변 비율과 엇비슷한 수치다. 중국 응답자들은 ‘인터넷 속도 향상’에 대해 55.5%, ‘인터넷의 안정성’에 대해 53.1%의 기대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