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투명 여론조사, '정규화 반대' 의견 93%로 우세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에 언론사 최초 참여형 미디어 플랫폼 비체인저(B-Changer)가 블록체인 기반 여론조사 비베이트(B-BATE)를 통해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뜨거운 관심 탓인지 비베이트는 개설 첫 날인 지난 1일을 단 하루 넘긴 7월 2일에 투표 참여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투표 후 남긴 ‘의견참여하기’ 코너에는 현정부 방침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와 이번 ‘인국공 논란’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비베이트 의견에 참여한 A 씨는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일자리를 찾아보기 힘든 시기에 정부의 이런 방침이 구직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B 씨는 “노량진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보안요원 알바나 할 걸 그랬다”고 밝혔다. C 씨는 “비정규직이 아니라 유니에스의 정규직을 별도 절차없이 공기업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이라며 정책의 잘못과 질의에 대한 아쉬움을 동시에 지적했다. 

반면, 소수 의견이지만 이에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다. D 씨는 “가산점이 열심히 노력해서 공채로 힘들게 들어온 정규직의 노력을 무시하는 수준에 이르면 안 된다”면서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들 중에도 공채로 들어온 사람들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에 인생역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의 창구는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D 씨는 ”지금의 정책은 댐에 구멍이 났는데, 제대로 문제점을 확인하지 않고 지점토로 구멍을 메꾸는 정책”이라며 현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비베이트 여론조사는 7월 3일 3시 50분 현재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질문에 93%가 정규직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비베이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률 등다양한 분야에 걸쳐 첨예한 이슈를 매주 선정해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베이트 투표 프로세스는 퀴즈톡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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