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정부가 제공하는 임신 지원 서비스에 대한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선다.

‘맘편한 임신’ 서비스 처리 절차

행안부는 6월 30일부터 각 기관별로 제공하는 각종 임신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를 20개 지자체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그간 많은 임신 지원 서비스는 물품 수령 등 서비스를 받기 위해 개별적으로 신청하고 보건소에 방문해야 했다.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이용하면 엽산제, 철분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맘편한 KTX(특실 할인), 표준모자보건수첩 등 10종과 지자체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게 되며, 임산부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임산부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후 온라인으로 신청(정부24)하거나, 시범 지역의 주민센터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20개 지자체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개선하고 2021년 3월부터 원스톱 신청대상 서비스를 추가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온라인으로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보건소에 방문해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해야 했던 것을 정부24로 제출‧신청하고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 역시 온라인으로 출력해 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이 총 17회까지 지원되는 것을 감안하면, 보건소 방문 횟수를 최대 17회까지 줄인 셈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행안부는 국민이 태어나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관련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생애주기 패키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정부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미리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를 발굴해 생애주기별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맘편한 임신 서비스 시범 실시를 계기로 임신‧출산단계부터 상속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국민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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