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외교부는 지난 1일 한·중남미협회와 공동으로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이하 ECLAC)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숭철 한·중남미협회장과 라울 가르시아-부차카 ECLAC 사무차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번 회상회의에는 우리 외교부, 기획재정부 관계자와 한국외대 교수, ECLAC 경제개발국장과 사회개발국장이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중남미 정부과 학계 인사 등 약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화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전망, 한국과 중남미의 코로나19 대응 정책 시사점을 살펴본 후, 코로나19 이후의 한·중남미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이후 한·중남미 협력으로는 그 동안의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협력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협력 확대, 비대면 일상화에 따른 전자정부·과학기술(ICT) 협력, 사회 인프라 확충 등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ECLAC은 중남미 지역의 경제발전과 사회개발을 위해 1948년 설립된 유엔 산하 위원회로 대한민국은 2007년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공동 연구, 전문가 교류,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ECLAC과 대중남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왔다.

현재 ECLAC은 ‘코로나19 관측소’를 운영해 중남미 33개국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그 영향을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중남미 지역 최대의 싱크탱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화상회의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한국이 중남미 지역기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의 협력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한 데 의미가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남미 주요 지역기구들과의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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