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30일 올해 교통사고 사망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7월부터 이륜차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이 급증하고 있어 배달 이륜차에 대한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륜차 교통안전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배달 이륜차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안전보건공단, 배달앱 운영사와 협업해 배달 이륜차가 사고 다발지역에 접근하면 배달앱에서 알림을 울려 운전자가 경각심을 갖도록 한다. 7월부터 도로교통공단·교통안전공단은  신규 이륜차 배달운전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이론·실습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역교통안전협의체에서 현장 맞춤형 이륜차 사고 감소대책을 발굴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다발지역에 안전캠페인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의 홍보활동에 나선다. 

7∼8월 두 달은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집중단속 기간에는 상습적인 교통법규 위반 지역과 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신호위반·중앙선 침범·인도주행·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중요 법규위반을 중점 단속한다. 또한 캠코더 암행 단속, 음주운전이나 폭주행위 단속을 추진하는 등 이륜차의 위험 운전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5월부터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에서 합동으로 운영 중인 이륜차 공익제보단도 10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추가된 1000명은 전국적으로 분산 배치하되, 이륜차 사망자 비중이 높거나 사망자가 증가한 수도권, 광주·전남권 경남·경북권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청과 국토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륜차 배달 종사자의 노고가 크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교통법규를 지켜 안전하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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