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관악구가 장애인 이동기기(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이용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기기 클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이동기기 클린서비스는 2016년부터 관악구 특수사업으로 선정, 관악구장애인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연 2∼4회 운영돼 왔고, 지난해는 총 4회 실시해 137명이 서비스를 이용한 바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7월 1일 오후 2∼4시 장애인종합복지관(남부순환로 1914) 1층 주차장에서 처음 실시한다.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운영 시간 내 방문해 ▲타이어 공기압 측정 및 보충 ▲이동기기 외부 세척 및 광택 등 무상점검 ▲타이어 튜브, 모터 카본 등 소모품 무상 교체까지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이동기기의 사전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효과, 세척 서비스를 통한 경제적 비용 부담 경감, 보장구 청결 유지를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이용자 방문에 대비해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물 내·외부 분무소독을 하고, 사업 수행자와 이용자들에게 마스크 필수 착용 안내 및 발열 체크, 이용자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구는 민선 7기 공약 사업인 '장애인 이동지원'을 위해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비 지원 금액을 지난해부터 1인당 5만 원 증액했다.

연간 수급자·차상위 계층 장애인에게는 25만원, 일반 장애인에게는 15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민센터에 휠체어를 추가 배치해 무상 대여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등 공약사업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장애인에게 신체 일부와 같은 이동기기 세척·수리 지원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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