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로 ‘뿌리산업’까지 로봇 보급 계획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오늘 24일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 실증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유탕, 탈유 공정에 협동로봇을 도입해 노동자의 노동 시간을 줄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 실증 프로젝트’는 한국이 로봇밀도(종업원 1만 명 당 산업용로봇 설치대수)는 전 세계 2위(2018년 기준)이나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에만 편중 돼 근무환경이 열악한 뿌리산업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개발된 14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이하 표준공정모델)을 활용해, 제조현장에 로봇을 활용한 공정을 적용해 검증하는 실증 프로젝트의 착수행사다. 실증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연구기관, 지원기관은 성공적인 실증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표준공정모델의 적용대상이 되는 공정은 단순반복 업무, 안전사고 노출업무, 근골격계 질환유발 업무 등 주로 작업자들이 기피하는 공정으로, 로봇을 활용하는 경우 공정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강도를 감소시키거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빈 탈착, 장착 공정을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근로자의 노동강도를 줄여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이번에 최초 개발된 14개 표준공정모델을 제조현장에서 실증하게 되는 뿌리, 섬유, 식음료, 자동차 산업 분야 60개 기업들은, 향후 6개월간 생산현장에 해당 표준모델에 따른 로봇활용 공정을 구축해(한 업체당 평균 5대)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기업부담 완화를 위하여 로봇도입비용 지원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했다.

산업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은 “제조현장에 로봇을 활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제조현장의 비대면화를 위한 시대적 요구다. 로봇은 사람과 함께 작업하며 우리 제조현장에 활력을 다시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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