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대학교 공대 지난 6월 12일 10개의 SNU해동 주니어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하여 1차로 총 7,500만 원의 사업지원금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서울대 공대와 해동과학문화재단은 2019년 7월에 창업 활동 활성화를 위한 ‘SNU해동 주니어 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해동과학문화재단은 매년 2억 원을 기부하고 서울대 공대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SNU해동 주니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차로 18개의 (예비)창업 후보기업을 선발해 100회 이상의 창업∙기술 멘토링을 실시했다. 또 서울대 공대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켜 정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창업지원 사업을 비롯, 전문 창업 프로그램 참여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등 약 4개월 간 4단계의 ‘해동 주니어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은 (예비)창업기업들 중에서 초기투자전문 투자자(VC)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2020년 상반기에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프로그램 진행이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서울대학교 측은 신속히 ‘비대면 온라인 멘토링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창업보육센터 폐쇄 및 입주 창업팀들의 재택근무 추진 등 프로그램의 전 과정에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준수하면서 무사히 전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12일에 마련한 시상식 역시 비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김영재 (재)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2016년부터 시작된 서울대학교 해동아이디어팩토리 사업의 씨앗이 해동 주니어 기업으로 성장해서 창업 꿈나무로 결실을 맺은 것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 며,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기부 및 프로그램 지원 동기를 밝혔다
 
차국헌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대외활동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이럴 때일 수록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흩어져 있는 서울대학교 동문들의 창업 생태계를 연결해 주는 창업 허브(hub) 역할을 수행하는 시발점이 되는 것 같아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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