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마사요시 이토, 산코샤 CEO


"낙뢰 피해가 걱정이세요? 산코샤가 우산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1930년 설립된 산코샤(Sankosha)는 어레스터(GDT)와 통신시스템에 대한 보호 장치 제조사로 유명한 기업이다. 낙뢰방지기술의 세계 리더로서 강력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또한 산코샤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프랭클린 재팬(Franklin Japan)을 세워 낙뢰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 기관은 일반에 낙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사회의 변화 요구에 호응하고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품질보증과 친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ISO9001과 ISO14001인증을 획득한 산코샤의 목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및 보안솔루션을 개발하여 전세계의 낙뢰 방호에 최첨단의 기술과 안전을 제공하는 데 있다. 현재, 라이팅 프로텍션(Lightning Protection), 가스 디스차지 튜브(Gas Discharge Tubes), 파워 라인 SPD(Power Line SPD's), 커뮤니케이션 라인SPD(Communication Line SPD's)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산코샤는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그동안 대리점 위주를 국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멀리 보고 천천히 그리고 차곡차곡 산코샤의 시장을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산코샤 코리아 격려와 고객사를 만나러 방한 한 마사요시 이토(Masayoshi ITO) CEO를 만나 향후 한국 지사 운용 방안과 전망을 들어봤다. <신윤오 기자>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 목적은?

산코샤코리아 법인 설립 후 직원 격려와 향후 지원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고객사 방문 일정도 있다.

산코샤 한국 진출 과정을 설명해 달라.
지금까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해 왔다. 기존의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한국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봤다. 이에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 한국 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에 제조공장이 있으며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폴, 베트남 등에서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산코샤는 종합적인 컨설팅까지 제공한다고 들었다. 자세한 소개 부탁한다.
산코샤는 현대사회 산업전반 낙뢰 방지 모든 분야에 설계/시공/설치시 기초부터 솔루션을 통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낙뢰 예보 분야에서는 플랭클린 재팬을 통하여 일본에 여러 기관에 정보를 제공/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시장을 조사 중이다.

낙뢰 방지 기술은 하이엔드 기술이다. 기술 투자는 어떻게 하고 있나. 
낙뢰 방지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다. 그러나 산코샤는 낙뢰 방지 제품의 A~Z까지 생산하며 83년의 전통 속에서 수없이 많은 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기술력의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집약되었다.

산코샤는 일본내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계열사도 있다고 들었는데,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앞서 말했듯 플랭클린 재팬(자회사)을 통하여 낙뢰 예보를 지역/시간 단위로 실시간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실제로 낙뢰 피해를 줄여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낙뢰 예보 시장을 조사 중이며, 많은 기술이 축적되어야만 가능한 사업이므로 산코샤는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모색 중이다

한국 LED 시장에 기대가 많은 것으로 안다. 그 이유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
세계 여러 나라와 같이 한국도 LED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내 대기업에서도 샘플 작업을 통해 여러 가지 모델에 적용중이며 SMPS와 컨버터에 본사 GDT와 SPD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것은 품질에서 오는 신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특히 엔화 약세 시장에서 단가 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므로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리라 본다.

더불어, 향후 제품 출시 계획이나, 회사 계획이 있다면 말해달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으로 서지 모니터(Surge Monitor)를 소개하자면, 낙뢰피해의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겠다. 낙뢰피해 유입에 대한 시간, 전류값, 에너지의 크기가 정확히 기록, 계산되어 유입경로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낙뢰방지설계를 수립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SPD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자 함이 아니라, 근본적이 대책에 힘쓰는 것이며, 이같은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제품개발에 매진할 것이다.

 






박병선 산코샤 코리아 대표


"낙뢰 방지 솔루션하면, 산코샤 떠올랐으면"
한국 지사 설립으로 기술 지원 확대, 빠른 납기와 현실적인 단가 고객 이득


기존 대리점에서 한국 지사로 변환한 배경이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이 달라지는가?
대리점으로서는 불가능한 기술영업과 대규모 자본 지원을 통한 한국 현지화를 통하여 공격적인 마케팅 영업이 가능해 졌다. 한 예로, 엔지니어가 지금까지는 대리점의 요청에 의해서 본사의 기술지원이 진행되었지만 이제는 국내엔지니어가 기술지원을 하고, 특히 엔화약세로 단가 면에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산코샤는 라이팅 프로텍션, 가스 디스차지 튜브, 파워 라인 SPD, 커뮤니케이션 라인 SPD 등의 핵심 제품을 갖추고 있다. 각 제품의 차별성을 무엇인가.
80여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사가 근접할 수 없는 품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GDT는 중국과 대만 브랜드가 쏟아져나오고 있으나, 제조의 노하우는 쉽게 습득되는 것이 아니므로 품질의 차이는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산코샤 SPD는 IEC 규격에 100% 적합한 제품이며, 최근 SPD의 기능성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낙뢰의 계수, SPD 고장검지, 원격접점, 원격통신 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Lightning Protection과 같은 제품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라, 갈수록 수요가 늘어날 것 같은데 어떤 분야의 제품에 기대가 많은가, 
 근래에 인력수요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원격감시 시스템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본사는 최근 원격통신으로 SPD의 고장을 검지하고 낙뢰의 유입여부, 유입내용, SPD 수명판단 메카니즘을 실제로 제품에 적용한 Smart SPD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종전의 SPD가 오래 사용하면 누설전류가 발생하고, 결국에는 발화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이 제품은 사용자가 충분히 교환 주기나, 장비의 안전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

한국시장 성장 계획이 무엇인가.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낙뢰방지 솔루션은 산코샤". 이것을 위하여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며 고객의 기대에 부흥하는 세계최고 유일의 낙뢰방지 기업으로서 한국에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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