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6월 17일(수) 르메르디앙서울에서 개최된 제97차 정보통신표준총회(이하 '표준총회')에서 총 22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이하 'TTA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 뿐만 아니라 공공안전과 생활밀착형 표준 분야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졌고, 특히 지능형 반도체, 양자암호, 개방형 5G 프런트홀 등 최근 ICT융합 신산업 분야 핵심 분야에서 TTA표준이 채택됐다.

구체적으로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시스템 표준'은 지진, 화재, 전염병, 교통사고 등 다양한 재난 정보를 수집해, 국민들에게 생활 안전 정보를 문자, 음성, 진동 등으로 신속하게 제공해 미리 재난상황을 예방해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플랫폼부터 데이터 교환까지 다양한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개방형 5G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표준은 5G 기지국 장비 구현에 필요한 안테나 장치(RU, Radio Unit)와 분산기지장치(DU, Distributed Unit) 간을 연결하는 프론트홀 인터페이스를 표준화 한 것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통신 3사 그리고 국내 제조업체들이 함께 개발한 것이다.

이 표준의 채택으로 국내 중소기업은 통신사 별 상호호환 가능한 5G 기지국 장비 제조가 가능하고, 통신사업자들은 망 구축에 필요한 다량의 기지국 통신장비 도입 시 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표준총회 의장 보궐선거가 함께 이루어졌는데, 신임 표준총회 의장으로 KT융합기술원 홍경표 원장이 선출됐다.

홍경표 신임 의장은 IoT, 에너지, 영상보안, 운송 등 미래 ICT 융합분야에서 R&D 총괄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로 D.N.A.U.S 분야 표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지금 TTA 표준총회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제97차 표준총회는 5G 표준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넘어 세계 최고를 선도하고 5G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5G/6G와 미래 이통통신 서비스 표준화를 전담할 '이동통신 기술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동통신 기술위원회'는 산하에 5개의 프로젝트그룹을 구성하게 되는데, 이 프로젝트그룹에 참여할 위원 모집이 곧 이루어질 예정이다.

TTA 최영해 회장은 "5G 관련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제조업체 중심의 5G 표준 제정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국민들이 생활 재해와 안전 정보를 미리 획득하여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표준 제정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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